김희철, 돈 관련 미담에 ‘69억 빚’ 이상민 경계 “곧 연락 올 것..망했다” (아는형님)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2-11 11:06 | 최종수정 2022-12-11 11:06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김희철이 자신의 돈 관련 미담이 전해지자 빚 69억을 갚고 있는 이상민을 경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탄생'의 배우 윤시윤과 그룹 인피니티 출신 배우 이호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호원은 "김희철이 의리남이다"며 "사실 나한테 의리를 보인 건 아니고 내가 목격한 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희철이 되게 장난도 많이 치고 가볍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그런데 사석에서 남자답고 굉장히 멋있는 모습을 많이 봤다. 완전히 다르다"며 "사석에서 어떤 후배가 그 자리에 없는 선배님을 대상으로 짓궂은 농담을 했다. 김희철이 그 후배에게 따끔하게 쌍욕을 하면서 그래선 안 된다고 혼쭐을 내더라. 후배를 위해 쓴소리를 내는 김희철을 보면서 '이 형 카리스마 있는 형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이호원은 "미담이 하나 더 있다. 김희철의 지인 중 한 분이 자금난을 겪었다. 누가 봐도 갚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김희철이 선뜻 도왔다. 사실 돈을 그냥 드린 거다. 빌려주신 걸 보고 상남자네 싶었다"며 의리있는 김희철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김희철은 "뒤에 것은 날리자"며 돈을 대신 갚아준 미담은 없는 이야기로 하자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그 이유를 "왜냐하면 이상민이 나한테 연락한다. 너 때문에 망했다. 이상민이 나 쳐다본다"고 밝히며 난감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큰돈이라면 어느 정도?"라며 정확한 한도를 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과거 사업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69억의 빚을 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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