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결혼식, 아이유 축가 보다 '새신랑 이벤트'에 박장대소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2-10 20:34 | 최종수정 2022-12-10 20: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KT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혼 발표 10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를 위한 신랑의 깜짝 이벤트가 화제다.

10일 황재균과 지연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장 입구에서는 축가를 맡은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티아라 멤버 함은정,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유희관 해설위원, KT 강백호, 삼성 오승환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객들의 SNS를 통해 공개된 황재균과 지연의 결혼식은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한혜연은 "재균아~~이쁜신부님이랑 행복하게 잘살아~~"라고 축하하며 "너의 행진곡 Final Count Down 은 진짜"라고 덧붙였다. 공개한 영상에는 행복한 미소를 숨길 수 없는 황재균이 행진곡에 맞춰 늠름하게 입장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연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효민은 지연의 입장 영상을 게재하며 "사랑혀"라고 이야기하기도.

결혼식에 앞서 축가는 지연의 절친인 가수 아이유가 부를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연과 아이유는 지난 2010~2011년 SBS TV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그 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지연은 아이유의 콘서트에 황재균과 함께 참석해 응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아이유의 축가 보다 더욱 화제를 모은 건 신랑 황재균의 이벤트다. 효민이 공개한 영상에는 황재균이 마이클잭슨으로 변신해 춤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티아라의 히트곡인 '보핍보핍'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양이 장갑 소품까지 준비한 황재균은 신부를 위한 멋진 이벤트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2021년 말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2월 각자 손편지를 통해 12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지연은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라며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황제균도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라며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줬던 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시즌 중 열애 혹은 결혼 기사로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우리 팀 KT가 뒤숭숭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갑작스럽게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결혼식까지,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며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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