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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불후의 명곡' 옥주현이 패티김과 남다른 인연을 전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날 베일에 싸여진 출연자로 등장한 옥주현은 패티김의 존재가 자신에게 정말 특별하다며 "어릴 때 패티김 선생님 노래 많이 듣고 자랐다. 어머니께서 정말 팬이다"고 운을 뗐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의 삶에서 "패티김 선생님의 영향이 엄청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뮤지컬 '레베카'를 디자인할 때 선생님 보이스 컬러와 전체적인 모델링을 땄다. 선생님께서 '레베카'를 보러 와주셨는데, '어 그래 어디가 비슷하다는지 알겠다' 하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또 패티김의 라이브 무대를 항상 본다면서 패티김의 무대를 여러 번 파서 탄탄한 고음을 갖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옥주현은 패티김의 자기 관리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나타냈다. 그는 "선생님께서는 활동할 때 도너츠 하나를 다 안 드셨더라. 언젠가 '내가 은퇴하면 꼭 도너츠 하나를 다 먹을거야'라고 결심하신 걸 들었다"며 "엄청 열심히 운동하신다, 저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라고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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