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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막강 '무지개 어벤저스'다. 무지개 회원만 다 떴다 하면 치트키다.
이중 최고의 1분은 '77즈' 전현무와 박세리가 무즙을 두고 앙숙 케미를 자랑한 장면(23:53)이다. 순간 시청률이 11.7%까지 치솟았다.
이날 전현무와 박나래, 기안84, 키, 코드 쿤스트는 전현무의 '무카'를 타고 박세리의 집으로 향했다. 기안84와 키, 코드 쿤스트는 앞 좌석에 앉은 전현무, 박나래를 보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했던 가족 여행의 그리움을 소환했다. 전현무는 뒤에 앉은 셋의 미소를 보며 "무카를 장만한 보람이 있었다"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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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세리는 넒은 마당으로 회원들을 안내했고 엄청난 재료를 공개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모두 날 것 그대로 였다는 것. 박세리는 심지어 "판 깔아줬으니까 이제 해야지"라며 '무지개 요리대회(?)'를 선언했다.
이에 급당황한 멤버들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재료 다듬기에 나섰다. 전현무는 '굴튀김' 박나래는 '대하전', 키는 '굴솥밥', 코드 쿤스트는 '해(괴)물전', 기안84는 '장작 패기'를 각각 담당했다.
전현무는 무카에 상비된 팜유와 웍, 식용유를 꺼내 '튀김에 미친 남자' 포스를 자랑했다.
요리가 뜻대로 되는 것이 별로 없자, 결국 박세리는 미리 주문해 놓은 '굴무침'과 '간장게장' 등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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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전현무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전현무는 난리법석 생일 파티에 "MC로 살면서 누군가를 위한 파티를 준비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위해 파티를 해준 건 처음"이라며 다시 한번 고마워했다.
이에 키는 "전현무의 생일을 연중행사처럼 챙기자"라고 말했다.
또 각자 선물을 공개했는데, 코드 쿤스트는 '2페이지' 분량의 축시를 낭독했다. 그는 "과거 TV에 나올 때 욕을 했다"라며 전현무가 '탐욕 현무'이던 시절을 언급하더니 "모두가 떠나도 '나혼산'을 지켜 줬으면 합니다"라며 현무의 평생 솔로(?)를 기원했다.
기안84는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개사해 전현무의 연예 대상 수상을 기원하는 노래를 불렀다. 전현무가 태어난 연도인 1977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나 어떡해'를 선곡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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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나래는 "옛날엔 오빠가 수가 보이니까 꼴 보기 싫었다. 지금은 재밌고, 유쾌하다"라고 했고, 기안84도 "형이 최근에 또 아픔이 있었지 않습니까?"라며 "(아픔을) 더 겪으면 겪을수록 더 재밌어"라고 지금의 예능인 전현무를 인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