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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전 축구국가대표 안정환의 아들 리환 군이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로 트렘펫 연주를 한다.
이혜원은 "아빤, 운동하는 거 싫어해서 공에 바람도 빼두고, 악기 하는 거 머리 아플까 싶어 공부했음 했는데 싱가폴 가서도 혼자 오케스트라 들어가더니 한국 와서도 혼자 준비해서 대회 나가 상 타오고"라면서 "전공하고 싶다는 거 아직도 아빠는 노!"라고 적었다. 그는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너무 알지만 나도 너무 이해하고 아빠도 이해하고 아이도 이해하고"라면서 "모르겠다 리환아! 그냥 해보자. 원하는 거 하고 살자 하여. 준비시켜 대회도 나가보고 하더니 떡 하니 받아온 상! 결국엔 이런 날도 오네요. 위너들 리사이틀!!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됐다"고 알려 눈길을 끈다.
이혜원은 "저도 감회가 새롭고 아이도 너무 서고 싶던 무대 바로 D-day -1!"이라면서 "내일 저녁 드디어 카네기홀에서 안느 주니어가 연주합니다!"라며 리환 군의 무대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최연소라는 점이. 엄마 마음을 더더더더 불안하게 만드는 대목이지만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어요.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 감사하지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원은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2001년에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안정환은 현재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