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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고딩엄빠2'가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을 다뤄 또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출연자 이인철 변호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다.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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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게시판은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볼까 봐 겁이 난다", "미성년자 임신 장려 프로그램인가?", "미성년자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사랑으로만 책임으로만 키우기 힘든 현실이다" 등 질타로 가득하다. 이인철 변호사가 글을 남긴 후에도 "미성년자와 성인의 관계는 범죄다"라는 분노글이 이어졌고, 한 시청자는 "미성년자를 사귀고 성관계하고 임신시킨 게 쓴소리하고 끝날 일인가? '고딩엄빠'가 이러한 범죄를 100%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나? 제발 개인적으로 상담해 달라"며 이인철 변호사 글에 직접 답을 남기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이인철 변호사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딩엄빠에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변호사입니다.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인철변호사 배상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