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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네, 잠깐 나가서 얘기 좀 하지~"
서른 살에 고등학생을 만나 아빠가 된 모준민 씨는 현재 박은지의 집에서 처가살이 중이다. 특히 처가 식구 중 딸의 임신 소식을 처음 듣고 '극대노' 했던 장인어른을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터. 그런데 이날 장인어른은 "자네, 잠깐 나가서 얘기 좀 하자"며 모준민 씨를 밖으로 불러내 사위를 긴장케 한다.
한동안 어색한 침묵이 흐른 가운데, 장인어른은 "요즘 사는 건 어때?"라며 운을 뗀다. 이어 "사실 나도 20년 동안 처가살이를 했다"고 밝혀 사위와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나아가 두 사람은 "세 모녀가 매일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서, 집밥이 그립다"며 입을 모은다. 이때 장인어른은 "사실 집사람 몰래 엄마한테 가서 밥을 먹고 온다"는 비밀(?)을 고백하고, 사위 역시, "저도 지난주에 엄마한테 갔다 왔다"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박은지X모준민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는 6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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