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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까지만 해도 미인대회는 스타의 등용문이었다. 미모의 연예인 지망생들이 즐비한 것이 바로 미인대회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TV중계도 제대로 하지 않는 미인대회보다는 화면 속에서 충분히 자신의 미모를 자랑할 수 있는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가 지망생들에게 더 각광받고 있다. 때문인지 최근에는 일반인 연애 예능을 통해 미녀 출연자들이 스타로 떠오르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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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가 속속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은 12월 중 두번째 시즌을 공개할 계획이다. 유재석이 MC를 맡는 연애 예능도 등장한다. tvN 새 연애 예능 '스킵'은 일반인 남녀 출연자 8명이 '4:4 당일 소개팅'으로 만나, 퀵하고 쿨하게 자신의 짝을 찾는 속전속결 소개팅 예능이다. 서로가 대화를 나누다가 잘 맞지 않으면 '스킵 버튼'을 눌러 상대를 바꿀 수 있다.
'환승연애2'의 이진주 PD는 최근 인터뷰에서 "셀러브리티나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욕망이 아예 없는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우리는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분들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대거 연애 리얼리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말이다. 이제 연애 예능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데뷔 통로로 활용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