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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로맨스 대신 가족애 선택, 전세대 공감 이룰 메시지 통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2-06 14:5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작의 로맨스에서 대서사적인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되며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담아내 전 세대의 공감은 물론, 뜨거운 위로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바타'에서는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로맨스를 담아냈다면 '아바타2'에서는 가정을 이룬 그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을 보여준다.

가족의 대서사로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그리고 그들의 자녀인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로아크(브리튼 달튼),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 키리(시고니 위버), 스파이더(잭 챔피언)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깊은 고찰을 안겨줄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모든 가족이 비슷하다. 사랑과 포옹이 넘치지만, 화가 날 때도 있고 많이 부딪히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이 긴 이유에 아이들의 등장도 한몫한다"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영화에 대해 예고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 또한 "영화를 만들 때 단순한 유희 이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어떤 가족이든 들여다보면 나름의 고충이 있다. 부모를 존경하는 아이도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고민하며 그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 모두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이다"며 전 세대의 공감을 이룰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렇듯 부모가 된 후 자식들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 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그들의 안전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나갈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가족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아바타2'는 올겨울,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작품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바타2'는 오는 14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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