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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가 유서를 가지고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는다.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은 듣는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고, 사연자가 건넨 유서를 들여다보았다. 사후 처리에 대한 당부와 남은 이들에 대한 인사가 담긴 유서에 박미선은 "딱 필요한 것만 썼다"라며 죽음에 덤덤한 사연자를 신기해했다. 남들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장영란은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속상해했다.
대체 무슨 일로 유서를 쓰게 되었는지 언니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하자 사연자는 "20살 때 죽을 뻔 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였고, 그는 "사고 이후 죽음이 멀지 않게 느껴졌다. 삶의 목표도 희망도 없어져버렸다"라고 덧붙여 언니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끔찍했던 사건의 기억을 안고 매일을 생존 중인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의 '그날의 기억', 그리고 참사 이후 삶의 이야기는 6일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