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승계 원칙은 없다" 송중기, 순양家 삼남매와 본격 싸움 시작 ('재벌집')[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2-05 00:07 | 최종수정 2022-12-05 00: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순양그룹의 장자승계 원칙이 깨진 가운데, 세 남매의 싸움이 시작됐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이성민)이 장자승계 원칙을 깨뜨렸다.

진성준(김남희)과 모현민(박지현)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신부대기실을 찾은 진성준은 모현민에게 "아쉽다. 이렇게 예쁜 내 신부를 자랑도 하고 싶고, 같이 왔으면 당신이 참 좋아했을텐데"라며 진도준(송중기)의 이름을 언급해 충격을 자아냈다. 진성준은 앞서 진도준을 유혹하는 모현민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것. 진성준은 "당신이 날 남자로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게임의 룰은 알려주야 할 것 같아서. 페어플레이 하자 우리"라 웃으며 문 밖을 나섰다. 이에 모현민은 "호적만큼은 더럽히지 않겠다고 약속해라"라고 진성준에게 속삭였다.

진성준의 결혼식에서 진동기(조한철)는 진성준의 비자금 조성 현황을 진양철에게 알렸지만, "네가 아는걸 내가 모를 줄 아나"라며 응수했다. 가족사진 촬영에 뒤늦게 결혼식장에 도착한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할아버지 생각이 맞았다. 제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생각은 버렸다."라며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웃음을 지었다. 또한 진도준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들어갈 업체를 다 채웠다.

알고보니 진도준은 대영회장 주영일(이병준)을 찾아가 "대영물류를 매각할 때가 아니다. 홈쇼핑 채널을 인수해라. 방송이 아니라 유통, 물류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대영이 DMC에 들어가기로 한 것. 이를 진양철 회장을 찾아가 이야기한 주영일은 진양철을 닮은 자식이 손자 진도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뇌 동정맥 기형 판정을 받은 진양철은 몸에 이상을 느꼈다. 그리고는 진성준의 결혼선물로 줄 주식 증여 계약서를 인사발령통지서로 바꿨다. 진양철은 "어른으로 책임을 다하게 해달라고 그랬지? 월요일부터 성준이 물류창고로 출근할 거다. 불법 땅 투기, DMC 수주 실패. 네가 책임져야 안 되겠나. 그게 어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오늘부로 우리 순양의 장자 승계원칙은 없다. 돈으로 지분을 사던지 실력으로 경영 실력을 입증하든 잘들 해봐라. 그럼 경영권도 주고 물산 지분도 물려줄 거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알고보니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대신 할아버지한테 배운데로 해볼 생각이다.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이용해서 순양을 가질 생각이다"라고 속삭였던 것.


진양철은 계열사 분리에 들어갔다. 순양백화점 진화영(김신록)에게 호텔, 리조트, 골프 등을 다 합쳐 순양 유통그룹을 물려주기로 한 것. 진화영은 진도준의 어머니인 이해인(정혜영)을 백화점으로 불로 백화점 VIP 앞에서 상품을 보여 주는 모델로 썼다. 이를 진도준에게 지켜보게 한 진화영은 "'주제 넘게 굴지 마, 네 분수 지켜' 이렇게?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 너희는 우리랑 달라"라고 경고했다. 알고보니 진도준의 부친인 진윤기(김영재)는 혼외자식이다.

진화영은 계열사 분리를 위해 진영기(윤제문), 진동기에게 돈을 갚아야 했다. 현금자본이 없는 진화영은 결국 미라클 오세현(박혁권)에게 백화점 지분 30%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 당시 주식업계에는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투자 열풍이 불었다. 진도준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회사가 어마어마한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냈던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고, 세 남매에게 투자를 부추겼다. 세 남매 모두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거액의 금액을 투자하는 한편, 진영기와 진동기는 오세현에게 백화점 담보 지분을 넘기라고 제안했다. 진도준은 진화영에게 오빠들이 백화점 지분을 노린다는 사실을 흘려 무리한 투자를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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