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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감독이 배우들을 칭찬하면서, 고경표가 첫 미팅 때 지각한 일화를 언급했다.
신대성 작가의 웹툰 '커넥트'를 원작으로,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타카시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파격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룬다. 이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다.
한국에서 첫 작업을 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촬영할 때 적은 딱 하나, 추위였다. 한국 스태프분들이나 배우분들, 특히 정해인이 리더로, 말도 통하지 않는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의도로 하는지 굉장히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제대로 도출해줬기 때문에 현장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경표에 대해서도 "사이코패스 역할이다.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사이코패스 선입견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는데, 저희는 개성을 없애려고 했다. 고경표가 다양한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고경표가 첫 미팅때 30분 정도 지각을 했는데도 방긋방긋 웃으면서 들어오더라. 그때 '아 이 사람이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순진 무구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 안에 뭔가 숨겨진 얼굴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사람으로 보여지는 얼굴과 자신에게 숨겨진 얼굴을 다 발휘해줬다. 촬영 현장에서 빛났다. 4화에서 6화까지는, 더 뛰어넘는 연기를 잘 소화해주셨다"며 김혜준의 연기에 높은 흡족도를 보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7일 오후 5시에 6개 전체 에피소드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