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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이 후원했던 보육원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고 손님들이 등장했다. 박수홍이 20년 전부터 후원을 하며 인연을 맺은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아이 때 만나 어느덧 훌쩍 자라 어른이 된 이들은 얼마 전 박수홍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르포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에 대해 "정말로 안 잊겠다. 지난번에도 날 무조건 믿겠다고 하지 않았나. 나 너희들 때문에 엄청 울었다. 누가 그렇게 해주겠니?"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아저씨가 우리한테 해준 거 잊지 않아서 나온 거다. 출연 결정 1초도 고민 안했다"고 전하며 박수홍의 눈물을 보고 따라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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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지난해부터 친형과 금전적인 문제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의 가족을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유튜버와 송사를 이어가는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수홍은 방송 말미 "정말 살 만한 세상이다. 제가 용기 얻은 만큼, 저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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