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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 종범이 아들은 날리고 있는데, 너는…." 양준혁 아버지의 아쉬움이다. 아들이 아무리 성공해도 손자를 안겨주는 게 젤 효도라는 이야기다.
뒤이어 효자촌의 첫날이 펼쳐졌다.
'새신랑' 양준혁은 아내가 챙겨준 아버지 옷 등을 꺼내보이면서, "아버지 하시라고 준비했어요"라고 '아내 자랑'에 나섰다.
역시 부모님 제일 큰 걱정을 자식 결혼. 장우혁 어머니 역시 아들에게 "뭐가 모자라서 장가를 못 가나"라고 타박을 했다.
이후 같이 식사를 하는 시간에 "가만히 앉아서 밥 얻어먹는 건 처음"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에 대해 장우혁은 "어머니가 너무 억울하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드리고 싶은 분"이라고 하자, 어머니 역시 "부모가 (자식들을) 많이 고생시켰다. 너무 고마운데, 우혁이한테는 그런 말을 못 했다"고 모자지간의 정을 과시했다.
이외에 윤기원 유재환 등이 효자촌에 입성했고, 마지막으로 '효행상' 이력이 있는 신성은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로써 5인방 모두가 효자촌 입주를 완료한 가운데, 유재환은 "40만 원어치의 밀 키트를 사 왔다"고 자랑하기도. 반면 윤기원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면서도 소주를 반주로 들이켜 어머니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