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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지성과 이승우 SBS 해설위원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 E조 조별리그에서 독일의 탈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은 "월드컵 정말 모르겠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난 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승우 역시 "그 누구도 독일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박지성은 "일본이 죽음의 조에서 8강 진출을 선언할 때 믿는 사람이 없었는데,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동시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축하 인사도 잊지 않고 건넸다.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당시 동료들이 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적절한 설명을 통해 전문성과 웃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배성재 캐스터가 "이승우 선수는 본인과 눈 못 마주쳤던 선수, 업어 키운 선수, 자신이 눈 못 맞는 선수 3등급으로 나누는 것 같다"고 하자 "부스케츠는 내가 눈을 못 맞춘 반면, 꼬맹이 시절의 가비와 발데는 제 눈도 못 마주쳤다"고 말했다. 덧붙이며 "FC 바르셀로나는 살짝 꼰대문화가 있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중계에 이승우는 아랍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승우는 "모든 신의 기운이 대한민국으로 오면 좋겠다"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대한민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