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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안84가 직원들의 비행기표를 직접 끊어줬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전시 기간 동안 영국에 같이 오고 싶다고 한 직원들을 위해 직접 비행기표를 끊어줬다고. 그는 "방값을 알아서 다 낸다고 해서 비행기표를 끊어줬는데 두당 250만 원 정도였다"며 "회사 있을 때는 직원들 표정이 되게 안 좋았는데 외국 오니까 얼굴이 활짝 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영국에 와서 제일 충격 받았던 게 개인적으로 정말 음식들이 핵노맛이다. '영국 음식이 맛없다'고 하는 게 웃자고 하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음식이 진짜 너무 맛없다"며 "어지간하면 음식 아까워서 안 버리는 나도 어제 샌드위치 한 입 먹고 다 버렸다. 그나마 피쉬앤칩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조금 먹으니까 너무 니글거리더라"라고 전했다.
간단한 식사 후 버킹엄 궁전을 구경하던 기안84는 "건물은 정말 아트다. 건물 디테일이나 이런 건 내가 가본 나라 중에 가장 최고다"라며 "건축에 쓴 힘을 한 5% 정도만 음식에 쏟았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빨리 밥 먹고 건축해야 돼서 그랬는지 영국은 왜 이렇게 음식에 진심이 아닌 거냐"며 다시 한번 영국 음식에 대해 혹평했다.
기안84는 "영국은 처음이었는데 와서 느낀 점은 물가가 비싸고 택시비도 비싸고 2층 버스도 비싸다. 그리고 음식이 굉장히 맛이 없고 비가 가끔 내린다. 하지만 건물이 정말 예쁘다. 영국 건축 짱짱맨"이라며 "어쨌든 정말 좋은 기회로 영국에 와서 전시도 하게 됐고, 앞으로 또 열심히 그림 그려서 멋진 전시회에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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