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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권진영 대표의 운명이 엇갈렸다.
이승기는 1일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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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관련 분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권 대표가 "내 인생을 걸고 그 XX XX버릴거야"라는 등의 발언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또 그동안 권 대표가 이승기에게 '넌 마이너스 가수'라며 가스라이팅을 해왔고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약 28억원을 유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권진영 대표는 11월 30일 "이승기와 관련한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내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후크는 소속 연예인 출연료 횡령 혐의로 11월 15일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고, 1일에는 국세청이 권 대표와 후크에 대한 세무 조사에 돌입했다. 국세청은 후크와 권 대표의 경비 사적 유용 정황을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경비 지출 내역 및 증빙자료 등 세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또 국세청은 자료 검증과정에서 횡령 및 탈세에 대한 혐의가 밝혀짐에 따라 특별세무조사로 확대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