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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경호(39)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사 캐릭터와 비슷해 출연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끝내고 '압꾸정' 시나리오를 받았다.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는데 같은 의사 캐릭터를 연결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역할 자체도 까칠하고 안하무인한 부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캐릭터와 비슷해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게 됐다.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직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강대국(마동석)과 앙상블이 중요하지 캐릭터의 직업은 장치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 힘을 얻어서 마동석 형과 티키타카를 고민했다.
이어 "사실 의사 역할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어려움을 다시 느꼈고 이번 작품도 쉽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