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수근, ♥박지연 디스까지 끌어낸 당뇨걱정 의뢰인, 폭식↓에 자연임신 성공('물어보살')[SC리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07:2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물어보살'의 직언과 조언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출연자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며 박수를 받았다. 당시 당뇨병을 앓고 있음에도 건강관리를 하지 않았던 의뢰인은 최근 기쁜 근황을 전했다.

서장훈은 이날 당뇨병 아내의 폭식을 걱정했던 남자 의뢰인을 언급했다. 의뢰인은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인데 아내가 건강관리를 안 한다. 먹고 싶은 것을 다 먹는다. 공복 혈당이 300 이상 올라간다. 1층에 햄버거 가게가 있는데 들어가면서 먹고 나올 때 5개를 사서 내려온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의 아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의로인은 "깐식으로 치킨을 먹고 피자는 기본으로 한 판을 먹는다"고 했다. 폭식보다 더 무서운 것은 당뇨에 대한 위험성이었다. 의뢰인은 이미 당뇨로 인해 발가락을 절단하고 실명을 겪은 지인을 본 사례가 있기에 아내에 대한 걱정은 더 커졌다.

당시 이수근은 의뢰인에게 "아내가 먼저 원했으면 아내가 알아서 조절하지 않을까.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스트레스가 된다. 내가 그걸 아는 게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는 걸 못 봤다.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안 하더라. 스트레스 되면 더 먹고 싶어 한다"며 경험자처럼 이야기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그의 아내인 박지연에 대한 디스로 느껴져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서장훈이 "박지연 씨를 말하는 거냐"고 하자 이수근은 곧바로 인정했고 "지금은 아예 안 먹는다. 내가 먹지 말라고 하면 열받아서 시켜먹더라. 그런데 내가 옆에서 잘라주고 했더니 맛이 없나 보다. 남편이 같이 해줘야 한다"고 부부에게 솔루션을 내놨다.

이로 인해 이 부부는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이수근은 "시험관 시술로도 실패했는데 자연임신이 됐다. 이게 보살의 힘"이라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