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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큰 사건을 겪고 나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비롯해 '터닝포인트'가 됐던 군 생활을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괜찮아졌다"며 한결 밝아진 미소를 보인 김현중은 "사실 내가 벼랑 끝까지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나를 갈고 닦았을까 싶다. 후회와 자책마저 버렸다"고 덧붙여 '도인' 같은 면모를 보인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터널을 지나오다 보니 사람을 못 믿게 되더라"며 좁아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토로해, 7년 만에 재회한 '절친 형' 은지원을 비롯한 멤버들이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이날 김현중은 '안녕지기' 유진X은지원X황제성과 함께 진행한 '불멍 타임' 도중 5년에 걸친 법적공방 사건을 언급, "큰 사건을 겪은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담담히 말한다. 이어 "외부로 나간다는 걸 상상할 수도 없는 시끌시끌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입대했는데, 외부의 소식을 알 수 없으니 상상의 나래가 이어지는 탓에 일주일 동안 잠을 한 숨도 못 잤다"며 형용할 수 없었던 불안감을 고백한다.
또 김현중은 군 생활 당시 전화부스에서 통화를 하던 도중, "옆 전화 부스에서 내 욕을 하는 게 들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새로운 루머를 퍼트리면서 나를 비난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한 김현중은 당사자의 '충격 정체'를 밝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이와 함께 김현중은 능숙한 솜씨로 수육&비빔국수 한 상을 선보이며 깜짝 놀랄 요리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라 방송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