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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홍김동전'이 이번에는 홍진경과 우영의 집을 찾아갔다.
평창동의 고급 3층 저택에 들어서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우재는 대뜸 "엄마"라고 부르며 "만일 내가 걸리면 이 집 한 칸만 빌려주시면 안 돼요?"라며 애교를 떨었다. 조세호는 "내가 지금 옷을 살 때가 아니네 여길 보니까 욕심이 생기네"라며 17억 모자란 전세가 아닌 자가집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야가 확 트이는 북악산 뷰와 층층마다 세련된 인테리어, 넓은 히노끼탕과 세련된 주방 등 고급스러운 저택의 면면에 멤버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냈고, 홍진경은 선물로 받은 감과 보리차를 고급스럽게 대접해 멤버들은 "감도 다른 감이야", "이것도 좋은 차 같아"라며 연신 신기해했다. 홍진경은 멤버들에게 갓 지어진 밥, 알싸한 총각김치, 된장을 넣고 익힌 수육까지 푸짐한 한끼를 선사했다.
이에 우영은 구하기 힘든 희귀 LP를 공개하며 "이런 건 부르는 게 값"이라며 뿌듯해하며 아티스트 감성의 포근한 하우스를 자랑했다. 이어 드레스 룸에서 홍진경과 김숙은 실크 머리띠와 레드 컬러의 코트를 발견하곤 "이게 네 거라고?"라며 막내 잡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우영은 거듭 "다 내거다"라며 위험한(?) 망상을 견제했으나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이 이어지자 "다 나가주세요"라며 혀를 내둘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알아가며 우정을 다졌다. 홍진경은 고급스러운 평창동 집에 대해 "항상 감사해. 어릴 때부터 이런 집에서 사는게 꿈이었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고, 우영의 남다른 LP사랑에 멤버들은 "너 진짜 음악 좋아하는구나" 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 김숙티비의 피디는 김숙의 스탭 사랑을 증언해 뭉클하게 했다. 주우재는 자신의 첫사랑과 예기치 못했던 데뷔 과정을 고백했다.
주우재는 '18세에 미치게 사랑했던 첫사랑과 이별한 후에 한 행동은?'이란 문제에서 "2주간 급식을 거부하고 복도에서 울고 다녔다"라고 답해 시크한 그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절절한 첫사랑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시절, 우연히 스트리트 매거진에 사진이 찍히게 되면서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과정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김숙은 "성공 신화 듣는 거 같다"라며 "너 인생이 되게 멋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고의 슈퍼 호스트에는 3.9점을 획득한 홍진경이 선정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