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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핑계고' 송은이가 유재석의 자녀들을 보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송대표도 지금 이래서 그렇지 회사 가면 직원 3~40명 된다. 지금 사옥 올라가지 않냐"며 "왜 나를 꽂아놓고 떠난 거냐. 나 송대표 믿고 들어간 거 아니냐"고 또 다시 전 소속사 얘기를 꺼냈다. 이에 송은이는 "왜 자꾸 그런 얘기를 꺼낸 거냐. 다 지난 얘기 아니냐"고 말을 돌렸다.
송은이도 질 수 없었다. 유재석을 20대부터 본 송은이는 "네가 쇼프로그램 MC가 됐다. 그래서 네가 제일 먼저 한 게 명품 매장 가서 정장을 두 벌 샀다. 그때 월급이 20만 원이었다"고 폭로했고 유재석은 "12개월 할부"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그것도 평소엔 입을 수도 없는 거다. 하나는 굉장한 버건디였고 하나는 노란색이었다. 지팡이만 들면 위대한 쇼맨이다. 그게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떠올렸다. 유재석은 "밖에 입고 다니기도 그런데 과감하게 샀다"며 "12개월 할부로 사서 2~300 정도 했다. 근데 그 프로그램이 아마 안 됐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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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송은이에게 훌쩍 큰 지호, 나은이의 사진을 오랜만에 보여줬고 송은이는 지호의 사진을 보며 "개구쟁이다. 잘생겼다. 네가 없다"고 감탄했다. 송은이는 "경은 씨 느낌이어서 너무 좋다"고 유재석 아들 지호가 나경은을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딸 나은의 사진을 본 송은이는 "예쁘다. 너 성공했다"며 "너도 솔직히 걱정하지 않았냐. 나의 단점이 아이들을 쏙 닮으면 어쩌지 걱정했을 거 아니냐"고 말해 유재석을 울컥하게 했다.
유재석은 "그나저나 너 왜 이모가 돼서 조카들 한 번도 안 챙기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아빠가 부자라서. 아빠가 나보다 돈도 잘 벌고 아빠가 부자잖아"라고 버럭했다. 이에 유재석은 "기업하는 이모가 조카들 좀 챙겨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