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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의 끝판왕' 송중기도 母의 죽음은 못막았다! '재벌집 막내아들', 4회만에 시청률은 14.8% '돌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1-27 09:48 | 최종수정 2022-11-27 09:49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분당 최고 시청률 18.4%, 파죽지세다. 어머니의 죽음을 바꾸기 위해 고도의 수싸움을 벌이던 송중기는 온갖 지략에도 불구하고 끝내 고배를 마시고 만다. 환생 이후 첫 좌절이다.

수도권 시청률 16.2%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을 강타한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역대 최고 히트작을 또 하나 남길 태세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27일 휘몰아친 반전 전개 속 5회 시청률이 전국 자체 최고인 14.8% 수도권 16.2%, 분당 최고 18.4%를 기록하는 등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거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또한 타깃 2049 시청률은 6.6%, 분당 최고 7.6%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전 채널 1위를 자치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방송에서는 국가 부도 위기 속에서 혼란에 빠지는 순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업들의 거듭된 파산, 밀려드는 구조조정의 바람에서 진양철(이성민 분)은 순양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아진자동차를 인수해야만 하는 상황과 맞닥뜨렸다. 하지만 진도준이 만든 '승자의 저주'가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 사이 진도준은 아진자동차 고용승계를 위해 전력질주를 한다. 지난 1회차 삶, 아진자동차가 인수 합병 되면서 대규모 해직 사태가 벌어졌고 당시 아진자동차 노조 소속의 아버지(이규회 분)은 파업 투쟁을 감행했다. 이에 그가 강경 진압 당하는 모습이 뉴스에 고스란히 보도됐고 해당 장면을 목격한 어머니는 그대로 쓰러져 사망했다.

어머니의 죽음을 막으려 자신이 만든 회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진자동차 인수에 나섰던 진도준. 그러나 순양과 사돈의 연을 맺으려는 신문사는 미라클을 '투기 자본'이라 몰아붙이며 여론을 움직인다.

그사이 청와대의 '어심'이 또 하나의 변수로 판을 흔든다. 진회장에세 대영자동차를 중심으로 아진자동차와 순양자동차를 합병하라고 압박을 넣은 것.


진도준은 이에 지략의 끝판왕답게, 빅딜의 승부수를 제안한다. 오세현을 통해 진양철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 한도제철을 인수하느라 아진자동차 채권단에게 줄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그에게 인수 자금을 줄 테니 대신 순양자동차 지분 17%와 아진자동차의 고용 승계를 약속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진양철은 이를 받아들여 대통령과 '빅딜' 담판을 지었다.

이로써 과거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아진자동차의 정리해고 건을 해결한 진도준은 식당이 있는 건물까지 사들인 뒤 계약서를 들고 기쁜 마음으로 옛집을 찾아갔지만, 이번에도 어머니는 이 세상을 떠난 뒤다. 순양그룹 전체를 갖는 것 보다 더 간절했던 어머니의 삶을 얻지 못한 진도준의 좌절은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1회차 삶에서 상상이상의 갑질을 하던 진성준이 진도준를 주시하기 시작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진성준과의 정략 결혼을 피하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던 모현민이 진도준에게 호감을 가지며 '시나리오의 주인공'를 바꾸려고 했던 것 또한 2회차 삶에 긴장감을 더하는 포인트.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6회에서 진도준은 자신이 진짜 적이 누구인지 실체를 마주한다. 어머니의 죽음에서 촉발된 그의 복수심이 또 한 번 판을 키운다"라며 "수 싸움을 넘어선 진도준의 플레이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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