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우림 달달 신혼생활 “퇴근 후 함께 야식”→결혼식 비하인드 첫공개 (불후)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1-27 09:02 | 최종수정 2022-11-27 09:0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피겨 전설 김연아와 백년가약을 맺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신혼생활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김기태, 포레스텔라, 조명섭, DKZ, 이병찬, Xdinary Heroes, 첫사랑 등 총 14명/팀의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헌정 무대를 올리는 한편, 10년 만에 복귀하는 패티김의 첫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고우림은 결혼 뒷이야기와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고우림은 MC 이찬원이 "경사스러운 일이 있죠? 고우림의 결혼을 축하한다. 너무 부러웠다 정말. 나도 장가가고 싶어지고"라고 인사를 건네자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MC 김준현은 포레스텔라 멤버들에게 "고우림이 결혼전후로 달라진 점이있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왠지 모르게 유부남의 냄새가 느껴진다. 낯설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고우림에게 "김연아도 포레스텔라의 무패 신화를 알고 있냐"고 물었다. 고우림은 "늘 저희 포레스텔라 음악 활동을 응원해주신다. 무패신화와 왕중왕전 기록 등 늘 관심을 가져준다"라고 했고 김준현은 고우림의 존칭 표현에 "아내에게 늘 극존칭을 해야한다"고 결혼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막내 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 어땠냐는 질문에 "결혼 소식에 놀랐다기보다는 열애 소식을 들었을 때 엄청 놀랐다. 되게 귀엽게 보여줬었다. 핸드폰에 두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보고 '우와! 진짜! 미친X'라고 하면서 때렸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또 "진짜 가족 결혼식 하는 기분이어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결혼식 날 멤버들이 고생 많이 했다. 오신 모든 분들에게 인사를 다 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서 멤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기영은 연하 신랑 고우림이 김연아에게 밥을 차려줄 것 같다고 말을 꺼냈고 고우림은 "오늘은 리허설 때문에 빨리 나왔고 아내 분도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같이 출근하느냐 식사는 함께 못했다. 밤에 식사하겠죠?"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긴 녹화로 늦게 끝날 예정이었고 이에 고우림은 "서로 고생했다며 야식을 먹을 것 같다"고 달달한 신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또 포레스텔라가 김연아와 고우림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은 것에 대해 멤버들은 "포레스텔라가 결성되고 난 후 '팬텀싱어'에서 불렀던 곡이다. '또 다른 삶에서 영원한 사랑을 하겠다'는 내용이라 좋을 것 같아서 선곡했다"고 답했다. 이 노래는 고우림이 김연아와 처음 만난 장소에서 열창한 의미 있는 곡이라고. 김준현이 "김연아가 축가를 듣고 눈물을 보였을 것 같다"고 말을 하자 고우림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은메달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피겨 전설이다. 2014년 은퇴 후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인 예비 신랑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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