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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보아가 '스우파', '스맨파' 이후 받았던 악플 테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암흑기를 책임진 소녀가장"이라는 글에는 "암흑기였다. 매니저 분들이 없어서 녹음할 때 버스 타고 가고 집에 갈 때 방시혁 오빠가 택시 타고 가라고 택시비 줬다. (SM엔터테인먼트) 건물을 세웠다. 많이 생겼다"고 여유롭게 인정했다.
태연, 웬디, 슬기, 카리나, 윈터와 함께 한 걸그룹 갓더비트의 리더는 보아가 아닌 태연이 리더. 보아는 "제가 태연이한테 하라고 했다. 저는 솔로밖에 안 해봤고 태연이가 그룹활동을 오래 했고 소녀시대 리더 아니냐. 레드벨벳이랑 에스파 사이에서 조율을 잘할 것 같다"며 "태연이랑 저랑 세 살 밖에 차이 안 난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줄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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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평가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거 같다. 어떤 심사 프로에서도 호불호는 갈리는 거 같다. 평가에 대한 평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부정할 필요는 있을까 싶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보아가 최근 발매한 신곡 'Forgive Me'도 이를 겨냥하는 듯했다. 보아는 신곡에 대해 "오랜만에 센 노래를 하고 싶었다. 가사 내용은 본인들의 판단 기준으로 상대를 재단하는 그런 분들에게 '난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제 2의 '걸스 온 탑'이 되고 싶단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보아는 "영진오빠 가사가 화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계보를 이을만한 화가 많은 노래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센 캐릭터를 하니까 희열을 느낀다. 그런 보아의 모습을 그리워하셨을 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만한 노래가 아닌가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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