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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회귀물의 신세계를 열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황제 진양철에 완벽 동기화한 모습으로 찬사의 중심에 섰다. '돈' 그리고 '순양'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그는 이제 진도준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상황. 과연 그토록 아끼던 손자가 불러올 반란에 진양철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두 사람 사이 예고된 폭풍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신현빈은 정의감으로 점철된 검사와 당돌한 대학생을 오가는 서민영으로 분해 변화무쌍한 매력을 드러냈다. 과거와 현재 사이, 서민영의 모습에서 드러난 간극은 순양그룹과 뒤엉킴으로써 일어날 큰 변화를 짐작게 했다. 1996년에서 본격적으로 진도준과 얽히기 시작한 그가 순양가의 승계 전쟁에서는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해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