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은지가 강지구 표 시원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그런 정은지가 '술꾼도시여자들2'로 컴백해 더욱 성숙해진 강지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강지구(정은지)는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제자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동안 엄마가 바라는 대로 걸어온 길에 회의감을 느껴 은둔 생활을 자처했던 인물이다. 안소희, 한지연과 술잔을 기울이는 것 말고는 종이접기 방송만이 세상과의 소통 창구였던 터. 과연 강지구가 시즌2에서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는 강지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술집과 종이접기 요새만을 오고 갔던 그녀가 무슨 이유로 라이더로 변신한 것일지 호기심이 치솟는 상황.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게 되는 반면 헬멧 사이로 드러난 눈빛이 변함없는 포스를 풍기고 있어 인간 쿨워터 강지구와의 반가운 재회를 실감케 한다.
그런가 하면 강지구의 무시할 수 없는 술꾼 모멘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편의점 앞에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떼우면서도 캔맥주는 포기할 수 없는 주당의 면모가 담긴 것. 그러나 혼술은 물론 낮술까지 점령한 강지구의 얼굴에서 떨쳐낼 수 없는 고민 또한 엿보여 그녀가 헤쳐나갈 또 하나의 성장점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진은 "정은지의 몰입도 있는 연기가 강지구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술꾼도시여자들2'에서도 정은지와 강지구 캐릭터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 섞인 포부를 전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12월 9일 첫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