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결혼' 박수홍, 웨딩 화보·'다홍이' 청첩장 직접 공개 [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힘든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23세 연하 아내와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고 진짜 부부가 된다.

박수홍은 오는 12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약 1년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결혼식에는 가까운 지인, 동료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로 법정 싸움 중인 만큼 결혼식에는 가족들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개그맨 김수용은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며 직접 만나서 찍은 사진과 함께 청첩장을 공개했다. 절친한 형 김수용, 김용만과 만나 청첩장을 전한 박수홍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결혼을 앞둔 설렘을 한껏 드러냈다.

박수홍의 청첩장 앞면에는 반려묘 다홍이 사진과 함께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이름, 결혼식 날짜가 적혀 있다. 청첩장 초대 글에는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며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습니다.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주세요'라는 진심이 묻어난 내용이 담겨 있다.

박수홍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수다홍 여러분. 이 소식은 수다홍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며 청첩장과 아내와 한복을 입고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를 위한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혼인신고만 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결혼식은 못 했는데 꼭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어서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크게 안 하고 정말 고마운 분들만 모셔서 작게 치를 예정"이라며 "주례 없이 하객들이 축사를 한마디씩이라도 짧게 해주는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차차 내가 풀어나갈 일인 거 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결혼식 하루 전인 22일에 아내와 함께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서도 신혼 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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