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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모코이엔티가 가수 김희재 등에 대한 고소건에 대한 대질조사 결과를 밝혔다.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 측에서 가요업계에서 행사는 13곡을 부르는게 관례이고, 콘서트는 20곡을 부른다는 답변을 냈다. 이는 13만원을 주고 20곡을 듣겠느냐, 무료로 13곡을 듣겠느냐의 논리처럼 웃기는 소리"라며 "초록뱀과 김희재 측은 평소 친한 후배 회사인 밝은누리에 부탁하여, 7월15일 블루스퀘어 계약 체결, 김희재 계약체결, 연출회의, 연습을 진행했고 3번정도 연습 후 무대에 올랐다. 반면 5월부터 모코이엔티와 진행한 콘서트는 가수가 단 한번도 직접 홍보를 한 적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부대표는 "수차례 김희재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초록뱀 측은 1번 콘서트 포스터 촬영을 하고, 2회 연출회의를 했으므로 적극적으로 콘서트에 임했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의 메시지 내용으로 미뤄볼 때 두번째 콘서트는 처음부터 가수가 아닌 초록뱀이 진행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지점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건을 이어갈 것"이라며 재산 및 정신적인 피해 보상에 대한 추가 고소를 시사했다.
모코이엔티는 블루스퀘어, 밝은누리, 김희재, 강모 부대표를 사기혐의로 다시 고소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