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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세 남매를 키우는 엄마는 둘째의 욕설이 힘들다며 솔루션을 부탁했고, 결국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김남욱 전문의는 아이들의 일상과 육아 환경을 아이들의 부모와 함께 들여다봤다. 아이가 욕을 하는 순간 냉랭한 눈빛으로 "뭐라고 했어?"라며 싸늘해지는 엄마의 모습에 김남욱 전문의는 "저렇게 보는 순간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라며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욕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남욱 전문의는 "엄마의 단호한 태도는 아이가 버림받을까 봐 불안함만 더 자극할 뿐"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김남욱 전문의는 "오히려 혼나면 반항하는 기질의 아이다. 아주 작은 과제를 주고 '너무 잘한다! 대단해!'라며 엄마의 관심과 칭찬을 받으면 바뀔 것"이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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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응용행동분석(ABA)전문가와 함께 맞춤 솔루션에 나서려는 그때, 갑자기 둘째의 돌발행동이 시작됐다. 둘째는 외출 후 집 안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달라며 신발장에 주저앉아 떼를 썼다. 이미지 전문가는 정확한 문제 행동을 파악 후, 행동 치료 방법을 직접 시연하기 위해 나섰다. 이미지 전문가가 엄마에게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보여주라 조언하자, 엄마의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말하는 모습에 둘째는 생각이 많아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 김남욱 전문의는 "아이에게 절대 맞으면 안 된다"라며 자리를 피해 시간을 조금 더 주고 기다리며 지켜보는 방법으로 행동 교정을 제시했다. 결국 지친 둘째가 잠이 들며 솔루션은 중간에 중단됐지만, 아이가 변화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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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