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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박지훈이 캐릭터를 위해 신경쓴 점을 밝혔다.
특히 박지훈은 뛰어난 두뇌를 백분 활용한 지능형 싸움 기술이나, 처절해 보일 정도로 지극히 현실적인 액션 장면들을 소화, '박지훈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아이돌 가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오롯이 배우로서 작품을 장악했다는 평가다.
박지훈은 연시은이라는 캐릭터 구축에 대해 "시은이도 왜소하다 보니까 친구들과 얘기를 많이 안 했을것 같았다. 어떻게 말을 했을지 몰랐을 거 같고 어떤 면에서는 소심한 면이 있다, 폭력에 맞서 싸우지만 어떤 부분에는 소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뚜렷하게 말을 하는 거 보다는 조금 더 소심한 면이 있는 걸 강조시키려고 했다"고 짚었다.
연시은과 비슷한 점도 언급했다. "사소하게 맞춰갔다"는 박지훈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하다가, 솔로 활동을 쭉 했다. 가족보다도 오래된 친구들 멤버들이 없어지니 저 혼자 대기실에 있는 것이 어색하더라. 슬프고 외롭더라. 그런 면이 시은이가 집에 혼자 있을 때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감정을 이해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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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호평이 뜨거운 만큼,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이나 조언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그러나 박지훈은 "별다른 응원은 없었다. 솔직하게 말해야 하니"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좋아해주셨다. 저희 친구들도 원래 드라마나 영화를 잘 안보는데 잘 봤다고 먼저 연락왔었다. 고맙다고 많은 거 배웠다고 하더라. 굉장히 새로웠다"며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