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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개막 공연과 함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정국은 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의 '본막(main act)'에 올라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정국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댄서팀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꾸몄고, 2절에는 카타르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등장해 정국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정국의 무대를 본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정국을 자랑스러워했다. 지민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멋있다"라고 극찬했고, 슈가 역시 개인 SNS 통해 "크으으으"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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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국은 19일 (현지시각) 태극전사들의 훈련 캠프인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국은 훈련 전 약 5분간 태극전사들을 만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등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드레싱룸에서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정국의 옆에는 손흥민이 자리했다.
정국은 "안 다쳤으면 좋겠고, 모든 멤버와 국민들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나도 내일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 공연하면서도 선수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니폼을 들어 보이면서 "받았다"며 미소지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