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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그러나 박병은은 이를 놓치지 않고 "안녕하십니까. 제갈병은입니다"라고 놀렸고, 유재석은 "가만히 있어라. 제갈병은은 왜 하냐"며 버럭했다.
김래원은 "며칠 전에 영화 제작발표회 했는데 그때보다 카메라가 더 많은 거 같다"며 "낯가림이 너무 심하다. 어쩔 줄 모르겠다"며 예능 울렁증을 호소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우리는 나오는 분들 기죽이려고 그런다", "가짜가 몇 개 있다. 공갈 카메라다", "스태프 반이 가짜다"라며 농담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계속되는 추궁에도 정상훈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고, 유재석은 "(게스트) 셋 다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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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미션에서는 '내 여동생에게 절대 소개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주제가 나왔다. 김래원은 "거짓말 자주 하는 사람은 소개해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잔거짓말 좀 하냐"고 질문했다. 김래원은 "난 거짓말 안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러나 유재석은 "안 하는 건 아닐 거다. 가장 최근에 한 거짓말은 뭐냐"며 "오늘 래원이 혹독하게 가는 거다.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으니까 대충해서 보내면 안 된다. 혹독하게 트레이닝 해줘야 한다"며 추궁했다. 결국 김래원은 "(거짓말) 했을 수도 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박병은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매일 통화하고 그런 스타일"이라며 "잡은 주꾸미나 갈치도 가져다준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가 잡은 걸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래원은 "진짜 아름답게 얘기하는 거다. 나도 낚시를 하는데 낚시 다니는 거 자체가 나쁜 남자다. 예전에 사귄 여자친구가 '내가 물고기한테 질투해야되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나도 '내가 쇳덩이한테 질투 해야 되냐'라고 들은 적 있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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