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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강하늘이 남다른 애드리브로 노련함을 과시했다.
배우 정지소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술 취해 자는 가짜 남편 유재헌의 넥타이를 풀어야 하는데 예상대로 되지 않아 결국 NG를 낸 정지소.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은 계속 됐다. 특히 누나 박세연(하지원 분)을 부르며 잠꼬대 하는 모습에 열 받아 유재헌의 입을 세게 때리는 장면에서는 파워 풀 스매싱을 날려 자던 강하늘도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다.
강하늘과 권상우가 하지원을 두고 대치하는 신은 리허설 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완성됐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날카로운 연기 합이 돋보였던 장면으로 강하늘은 카메라가 꺼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선배 권상우에게 달려가 애교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커튼콜'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마음이 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밝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작품에도 반영돼 인기 탄력으로 이어지며 극 전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권상우, 정지소, 성동일, 노상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오는 21일 방송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결방되며, 22일 정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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