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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MBN '원하는대로' 신애라와 박하선이 심진화, 정주리, 이성종과 함께한 강원도 여행을 끝으로 최종 여정을 마무리 했다.
여행 이튿 날 '일출'로 대동단결한 신애라, 심진화, 이성종은 새벽 5시에 기상해 양양 동호해변으로 향했다. "일출을 보는 게 처음"이라는 신애라는 해돋이보다 달에 더 관심을 많이 보이는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지만, 곧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같은 시간 숙소에 있던 박하선은 순두부콩나물국과 참치전, 달걀말이로 아침식사를 뚝딱 만들었고, 이성종 또한 순두부라면을 끓이며 '진수성찬'을 완성했다. '대식좌' 심진화, 박하선과 '소식좌' 이성종, 신애라의 '극과 극' 먹방과 면치기가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오랜만에 아이들 없이 늦잠을 잔 정주리 또한 남이 해준 아침밥을 든든히 먹어 뿌듯함을 자아냈다.
이후 여성 4인방은 블랙 색상의 옷과 이성종이 직접 해준 치명적인 메이크업 차림으로 '블랙펑크'를 결성한 채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목적지인 선녀탕으로 가는 길,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강풍이 몰아치며 여행단 모두가 휘청거리는 위기 상황이 벌어졌지만, 모두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해 단풍놀이와 인증샷 촬영을 즐겼다. 설악산을 끝으로 양양의 명소를 도장깨기한 이들은 속초로 이동해 중앙시장에 도착했다. 호떡과 감자전, 떡볶이 등 각종 간식들을 클리어한 후 박하선의 '원픽'인 아바이순댓국 맛집으로 향해 순댓국까지 격파하는 엄청난 먹성을 보여줬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들은 속초의 신상 관광 명소인 대관람차로 향해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즐겼다. "나는 지금 대관람차의 어디쯤 있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에 심진화-이성종이 "서서히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 정주리는 "계속 회전 중"이라고 답한 가운데, 신애라는 "나는 정상에서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은 빠르니 다들 즐기라"고 '찐 조언'해 멤버들을 뭉클하게 했다. 훈훈한 대화를 나눈 후 대관람차에서 하차한 이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일몰 요트 체험'을 진행했고, 각종 인증샷을 찍으며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심진화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을 만끽한 여행이었다", 정주리는 "오랜만에 아이 생각이 안 나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신애라와 박하선은 이날의 일정을 끝으로 여섯 번의 '무작정 여행'을 최종 마무리하게 됐다. 박하선은 "국내 여행에 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된 경험이었다. 다니면서 좋았던 곳은 가족과 꼭 한 번씩 다시 올 것"이라고 밝혔고, 신애라는 "여행을 통해 연예인 동료뿐만 아니라 곳곳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여행은 인연'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3개월 간 진행된 '원하는대로'의 모든 여정이 막을 내렸다.
제작진은 "여섯 번의 여행마다 몸을 내던지며 최선을 다한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을 비롯해 개성 강한 여행 메이트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 '원하는대로'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보다 새롭고 신선한 여행지에서 시즌2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