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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에게 '1억 원 플렉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진화는 "요즘의 마음은 어떠냐"는 신애라의 질문에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7년 만에 뇌출혈이 재발했다. 이번에 내가 충격받은 게 엄마가 입원했으니까 병간호해야 하는데 힘들어하는 나한테 너무 놀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도 나이가 든 거다. 아빠를 15년 동안 병간호해서 난 보조 침대가 익숙하다. 근데 이번에 하루 자고 일어났는데 못 참을 정도로 몸이 너무 안 좋았다"며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티는 안 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100%가 아닌 느낌이었다. 이번에 나한테 많이 실망했다"며 자책했다.
심진화는 "그래도 가족이 좋은 게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남편이 코로나19 검사까지 다 하고 와서 대신 잤다"며 간병을 자처한 김원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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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는 "애들은 날 모르는데 엄마들이 '이모 좋아하잖아. 같이 사진 찍어'라고 한다. 그래서 애들한테 '송혜교 이모 알지?'이러면 끄덕거린다. 너무 좋다. 그래서 학교 가서 '송혜교 이모 봤다고 그래'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근데 내가 이러고 다니는 걸 송혜교 씨가 안다"며 "송혜교 씨가 우리 태풍이(반려견)를 좋아한다. 태풍이 때문에 약간 면죄받았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자신에게 제일 해주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면 되는데 안 하고 있다. 나한테 한 번만 진짜 마른 몸을 선물해주고 싶다. 결혼할 당시 몸매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 48~49kg이었는데 45세 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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