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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생 치명타를 입은 한혜연과 낸시랭의 고민이 공개된다.
한혜연은 사건 이후, 자신과 사진 찍고 싶어 쳐다봤던 행인에게 날이 선 반응을 보였던 일화를 고백하며 바뀌어 버린 자신의 성격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공격적으로 대응하게 된 한혜연 태도의 이면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무언의 공격으로 느껴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짚어낸다.
또한, 상담 내내 한혜연을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던 오은영 박사는 "한혜연은 인생의 치명타를 입었다"고 분석한다. 이어 인생의 치명타를 극복하는 3가지 단계를 제시하며 한혜연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는데. 한혜연은 자신을 향한 오은영 박사의 날카로운 분석에 수긍하며 지난 2년 동안의 자신을 돌이켜보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배신은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일어나는 '심리적 퍽치기'라고 표현하며 배신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설명한다. 이어 낸시랭의 태도를 짚어가며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관계를 기대하게 되면 "부적절하고 과도한 상처를 받게 된다"고 첨언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반복되는 배신을 겪게 되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하는 일종의 '피해의식'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자신을 한발 물러서서 보라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배신으로 상처 입은 낸시랭의 마음을 토닥여 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