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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오현경이 절친 이동우에게 가졌던 죄책감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때 작품을 하면서 엄청 혼났다. '너 이런 식으로 하면 시름시름 앓다 죽게 할 거다', '너 아직 정신 못 차렸다 남대문 가서 몸빼바지 사와'라더라"라며 "선생님이랑 방 같이 쓰게 하면서 연기를 배우게 했다. 그때 너무 많이 배워서 선생님들이 너무 귀하고 존경스럽다"라고 밝혔다.
오현경의 딸은 올해 미국의 대학으로 진학했다. 오현경은 "애를 보내고 우울증이 생기더라. 내 딸이지만 사회에 내보내고 너무 참견하면 안 된다는 게 너무 쉽지 않더라"라며 "딸과의 관계가 좋지만 말이 짧아졌다. 내가 얘기하면 '알아서 할게'라는데 너무 얄밉더라. 그래서 어떻게 하나 기다려봤는데 결국 못 기다리겠더라. 그러 싸우고 하루쯤 얘기 안 한다. 근데 얄미운 게 걔는 저랑 화해 안 하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으니까 화해를 안 한다"고 딸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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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라는 부담감 탓 평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오현경. 오현경은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된 계기에 대해 "광고 모델 할 때 메이크업 원장님이 제가 대학생이 되니까 미스코리아 나가보라더라.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서 '상금이 얼마냐' 했는데 1500만 원이라더라.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 입자' 했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출전한 사람은 배우 고현정. 오현경은 "현정이는 이미 유명했다. 독보적으로 예뻤다. 근데 그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그 시대 느낌이 아니고 이목비가 큼직큼직했다더라"라고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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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어느날 '불후의 명곡' 우정편이 있는데 너랑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더라. 그 곡이 '하숙생'이었다. 노래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화를 냈다. 근데 저에게 꼭 맞게 편곡을 해줬다. 그게 제 인생에서 소중한 기억이다. 그 이후로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간과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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