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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치얼업' 한지현과 배인혁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드디어 찾아온 치정 결전의 날, 도해이의 첫 번째 데이트 메이트는 진선호였다. 진선호는 인맥을 동원해 스튜디오를 대여하는가 하면 요리에서 게임까지 정성껏 준비한 데이트로 도해이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그 과정에서 도해이는 진선호의 핸드폰에 적혀 있었던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이트 필살기'를 발견했고, 천하의 진선호조차 도해이와의 첫 데이트를 위해 연애를 글로 배웠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두 사람은 핸드폰을 뺏고 뺏기지 않으려는 몸싸움을 벌이다가 소파에 쓰려져 묘한 분위기까지 형성한 가운데 진선호는 "나도 이런 거 검색해 본 거 첨이거든. 기억에 남는 데이트 하고 싶었단 말이야. 그래야 네가 오늘 끝나고 날 생각할 테니까"라고 고백, 도해이는 자신의 선택을 받기 위한 진선호의 노력에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도해이의 두 번째 데이트 메이트는 박정우였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함께 식사하기로 한 국수집은 웨이팅만 두 시간이 넘었고, 차선책으로 방문한 미술 도서관은 긴급 내부수리 공사 중이었던 것. 이후 두 사람은 박정우가 미리 예약한 천문대에 갔고 그 곳에서 박정우가 도해이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다름아닌 별자리였다. 자신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던 것처럼 도해이에게 "(아버지가) 저기 어딘가에 계실 거야. 잘 자랐구나 하시면서 저기서 매일 보고 계실 거야"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줬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도해이가 박정우를 향한 자신을 마음을 깨닫게 된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함께 우산을 쓰며 걸어가던 중 도해이는 닿을 듯 말 듯 스치는 박정우의 어깨가 신경 쓰였고, 그 순간 "그냥 어느 순간 저절로 알게 될 거야"라던 도재이(이민재)의 말이 떠오르면서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것. 결국 도해이의 "아무래도 넌가 봐. 네가 좋다고"라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은 우산이 툭 바닥으로 떨어진 가운데 빗속에서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비 오는 교정, 우산 아래서 뜨겁게 키스하는 도해이와 박정우의 현재 모습과 교차되면서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12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계로 인해 오는 29일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