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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태동·한겸 "전 소속사에서도 부당한 대우, 잦은 폭언과 폭행"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1-16 14:56


보이그룹 오메가엑스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가 16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소속사와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초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1.16/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태동과 한겸이 전 소속사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오메가엑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소속사 전 대표의 폭행·폭언 피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 소속사에서도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라며 "잦은 폭언과 폭행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했다.

오메가엑스는 최근 소속사 전 대표 강 모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강씨는 소속사 대표직을 내려놨지만, 멤버들은 팀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 소속사를 떠나 팀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멤버들은 이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강씨의 만행에 대해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전 소속사와도 비슷한 사례로 갈등을 빚었다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태동은 "모든 회사가 그러진 않겠지만 K팝을 꿈꾸는 많은 연습생이나 활동하는 아이돌분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전 회사에서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하루 15시간에서 17시간 연습을 시켰었다. 강제로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연락 내용을 확인하는 감시도 있었다. 잦은 폭언과 폭행도 있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며 울컥했다.

힘들게 다시 말을 이어간 태동은 "저희 모두가 가수라는 꿈 하나를 꾸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왜 계속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느지 힘들 뿐이고, 저희 뿐만 아니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많은 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겸 또한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고백했다. "저도 전 소속사에서도 폭행이 있었다"는 한겸은 "저는 맞지 않았지만, 저랑 같이 했던 멤버들이 유럽 투어에서도 폭행이 있엇고 회사 사무실에서도 폭행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멤버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기존 보이그룹 출신 멤버들로 구성됐다.


보이그룹 오메가엑스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와 법률대리인이 16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소속사와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초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1.16/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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