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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대장정이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고강도 체력 훈련부터 핸드건 슛 연습을 소화한 김민경을 곁에서 지켜본 김준기 디렉터는 "한국에서는 여성 슈터들이 많지 않다. 좋은 결과 기대한다. 한국 여성의 파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민경도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며 "다들 스케줄 비워놔라. 날 키워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경은 국내 1차 선발전 평가를 앞두고 연습에 나섰다. 첫 단계 건 핸들링 무빙테스트와 2차 피벗슈팅(2.5초 내 2발 명중)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한 김민경은 교관의 칭찬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서, 앉아서, 엎드려서 각각 사격하는 슈팅 테스트에서는 기준(25초)보다 10초 이상 빠른 시간에 모든 사격을 성공시켰다. 이에 김준기 디렉터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바리케이드 슈팅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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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민경은 국내 2차 선발전 평가 '실탄 사격'에 도전했고, 한 달 후인 6월 30일 최종 결과와 함께 선발 통지서를 받았다. 김민경은 통과 기준 점수인 80점을 넘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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