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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대회 출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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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김민경의 운동 실력을 칭찬하며 "총의 반동도 잘 받아서 안정적인 거 같다"고 말했고, 김민경은 "진짜 그렇다고 한다. 보통 여성분들이 쏘면 몸이 흔들린다고 한다. 근데 나는 웬만한 남성분들이 총을 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청취자들의 응원에 "사람들이 내가 '제육 대신 체육', '우동 대신 운동', '배달 대신 메달'을 선택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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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대한실용사격연맹 감독은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이 처음에는 잘하다가 금방 한계가 온다. 슬럼프가 오고, 안 되는 걸 알지 않냐. 거기서 대부분 탈락하는데 김민경은 똑같이 왔는데도 극복해서 나간 케이스"라며 "사격 종목은 판정시비가 없는 종목이라서 잘해야지만 (선발) 된다. 우리도 태극마크 달고 나가는 건데 함부로 뽑을 수 없다"며 김민경의 끈기와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연예인이다 보니까 스포츠 선수로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감독으로서 좀 의구심이 들긴 했다. 근데 1년 동안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 보면서 열심히 하니까 마음이 좀 열리고 실용 사격선수로서 많이 혼내기도 하고 훈련도 더 강하게 시키면서 인정하게 됐고 대표 선발까지 올라간 것을 보고 사실 많이 놀랐다. (김민경이) 운동 신경이 있는 것은 알았는데 그보다 더 특화적으로 잘한 것 같다. 집중력이 되게 좋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민경이 출전하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