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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큰 하체는 집안 내력, 콤플렉스는 바로 '배꼽'.
이날, 화사는 등장하자마자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선보이며, 母벤져스의 맘심을 저격했다.
이어 데뷔 후부터 파격적인 의상과 강한 이미지 때문에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아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화사는 신고 온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맨발 댄스'를 춰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화사는 연습생 시절 옥탑방에서 합숙 생활을 했다며, "전주에서 살아서 서울에서의 옥탑방은 로망이었다. 행복했다"라는 고백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화사는 "밑에가 식당인 건물이라 바퀴벌레와 같이 살았다. 솔라는 불을 끄고 샤워했다. 바퀴벌레가 화장실에 들어오면 솔라는 안 보려고 불을 껐다"라고 일화를 꺼내놨다.
MC 서장훈은 "화사는 건강미가 트레이드 마크다. 신체 중 어디가 가장 자신 있냐"라고 물었다. 화사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평소엔 어깨를 좋아한다. 저희 집이 유전적으로 하체가 큰 편이다. 데뷔할 때까진 '왜 이렇게 뚱뚱해?'라고 봤는데 요즘엔 트렌드다. 장점이 됐다. 좋다"라고 답했다.
콤플렉스는 '배꼽'이라며 "요샌 배꼽을 잘 드러낸다. 배꼽이 예뻐야 드러낼 수 있다"며 "이효리 선배님도 배꼽 진짜 예쁘잖냐. 배꼽 미인이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긴 손톱이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화사는 "손톱이 가짜다. 해외 아티스트들을 좋아하다 보니 중학교 때부터 붙이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정말 많다. 불편하다고 생각을 안한다. 대신 주변이 고생을 한다. 단추를 빨리 잠가야 하는데 멤버들이 '비켜봐' 하면서 대신 잠가준다. 가끔은 눈을 찌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는 인디밴드에 보컬로 합류해 생애 첫 콘서트를 열었다.
이에 MC 신동엽은 "임원희의 의상이 굉장히 화려했다. 의상 이야기하면 화사를 빼놓을 수 없다"라며 운을 뗐다. 허경환의 어머니는 레드 보디슈트를 입은 화사에 "진짜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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