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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올해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새해 빌었던 소망도 가물가물할 시점이지만, 신인 보이그룹 트렌드지에게는 다르다. 가요계 데뷔로 새해 문을 열고, 새 싱글 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트렌드지는 2022년 모든 순간을 뚜렷하게 남길 예정이다.
당시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블루 셋 챕터 1. 트랙스'로 활동하고, 지난 6월 미니 2집 '블루 셋 챕터 2. 초이스'를 발매했던 트렌드지는 12일 새 싱글 '블루 셋 챕터. 언노운 코드'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그야말로 2022년을 촘촘하게 보낸 셈이다.
멤버들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 두 번째 컴백이라는 점에 놀라워했다. 예찬과 리온은 "벌써 두 번째 컴백이다"라고 했고, 하빛은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1년을 앞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컴백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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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소심한 성격이 있어서 데뷔 초에는 목소리를 크게 내고, 멤버들에게 의견을 내는 데 힘들었다. 계속하다 보니 자신감을 붙고 늘더라. 지금 시점으로 과거를 돌아보면 성장한 것 같다"고 자부했다.
퍼포먼스 디렉팅을 담당하는 메인댄서 리온은 "제가 부담감이 많았다. 퍼포먼스 강팀인 그룹을 저도 지향했고, 좀 더 이글거리는 마음이 커서 자기주장도 셌다. 그런데 데뷔하고 멤버들과 합을 맞추다 보니, 의견 수용이나 존중을 하면서 성장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다른 멤버들도 아쉬운 점과 성장한 점을 언급했다. 은일은 "라이브 실수나 동선에서 오차가 생기면, 바로바로 고쳐나가려고 했다. 아직 신인이라 실수가 있지만, 각자 아쉬운 것은 빨리 보완하려고 했다. 그래도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대견하고, 얼른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하빛은 "뭔가에 만족하면 발전이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매 무대 아쉬움이 조금씩 보인다. 그걸 채우기 위해 계속 연습하고, 모니터링하면서 고쳐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엘은 "고민에 대한 방법을 찾아나갈 때 성장했다고 느낀다. 데뷔 앨범 때만 해도 작사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 저만의 노하우를 찾아서 뿌듯하다"라며 "물론 아직 신인이라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나중에 성숙해져서 되돌아봤을 때 '이때는 내가 어렸었지, 미숙했구나'라고 좋은 추억으로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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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아서 신기하다. 트렌드지로 첫해를 알차게 보낸 것 같다. 그런 만큼 다가올 2023년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희 팀으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된다.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알아보는 것 같다. 더 나은 트렌드지를 위해 노력하겠다."(은일)
"1년을 되돌아보면, 가치 있었다. 일곱 명이 모든 무대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 팬들의 눈을 볼 때도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꼈고, 간절히 원했던 데뷔를 이뤄서 행복했던 1년이다. 1년이라는 게 채워질수록, 그런 시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도 있는데, 부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엘)
"태어나서 가장 빠르게 지나간 1년이었다. 데뷔도, 방송도 모든 게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 팬들이 있어줬기 때문에 저희가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하빛)
"이번 한해를 돌아보면서 느꼈던 것은 아직도 서툴고 성장 중이라는 것이다. 미니 1집 때 준비한 뮤직비디오, 재킷 사진, 음악방송 등을 돌이켜 봐도 아직도 익숙하지 않고 처음인 것 같다. 더 발전해야 하는 모습이 많고 성장해야 된다는 것을 느낀다."(리온)
"1년을 되돌아보면, 다들 서툴렀을 텐데 잘 해낸 것을 보면 대견하다. 이제는 앞으로 보여드릴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예찬)
"1년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다. 저에게 있어서 1년은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있을 일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이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한국)
"올해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도 이뤘다. 그 소중했던 기억과 추억은 다 팬들과 있었던 일이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팬들과 멤버들이 모든 활동을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쳤으면 한다."(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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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