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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최동환, 춘천여행서 키스→남다커플 만났다 ('돌싱외전2')[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13 23:38 | 최종수정 2022-11-13 23:38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돌싱글즈3' 커플 이소라와 최동환이 서로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에서는 소환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소라는 자신의 친구들을 최동환에게 소개해줬다. 초반 분위기가 어색한 것을 본 이지혜는 "저는 백지영 씨에게 보여줄 때 많이 떨렸다"며 공감했다.

이소라는 "이혼하고 힘들 때 친구들이 옆에 있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친구는 최동환에게 "소라는 힘들 때 얘기라도 하면 풀릴 텐데 다 끝나고 얘기한다. 힘든 걸 어디에 푸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말 잘 안 하는 성격이니까 잘 보듬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이어 이소라의 집으로 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소라는 친구들에게 "교제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최동환을 케이블카 최종 선택에서 선택하지 못한 배경을 털어놨다. 이소라는 "오빠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선택한다는 자체가 미안했다. 나 때문에 굳이 같이 힘든 길을 걷게 되진 않을지, 부담이 있었다. 밖에서 만나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더라. 오빠는 초혼 아가씨까지 만날 수 있을 텐데 굳이 날 왜 만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빠는 경주의 감정이 덜 끝난 것 같다고 했는데 달래서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을 내밀어 줬는데 거절했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 오빠가 또 고백을 했고 긴 시간 마음이 변함이 없길래 사귀게 됐다"고 덧붙였다.


친구는 이소라가 모르는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음식점에서 이소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최동환에게 "가족은 소라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최동환이 꺼낸 이야기였다. 당시 최동환은 "동생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제가 행복해하고 소라도 좋은 사람이라 좋은데 걱정이 된다고는 한다. 그게 아니라면 거짓말이다. 소라는 더 이상 상처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며 심쿵 멘트를 날렸다.

이소라는 최동환과의 미래에 대해 "초혼인 분들도 결혼 신중하게 하지 않나. 재혼은 더욱 신중하다. 결혼은 둘이 좋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다. 11년 결혼 생활을 했다.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 결혼했는데도 이혼해 보니 슬픈 이별은 안 하고 싶다. 마음에 벽이 생겼지만 재혼을 아예 안 할 거라는 마음은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소라와 최동환은 '돌싱글즈2' 이다은, 윤남기 부부를 만났다. 이다은은 "소라 씨가 어머니와 통화하는 장면을 보고 엄청 울었다. 아빠도 그 장면을 보고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저희는 1월부터 같이 살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니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소라는 "저희는 넘어야 될 부분들이 있지만 감정에 충실해 만나다가 그때 돼서 생각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소라와 이다은 단둘이 이야기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소라는 이다은에게 "저는 아이가 있으니 제가 (최동환의) 지인이라면 저와의 교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할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다은은 "저는 자격지심이 심했고 뭔가 다 미안했다. 오빠와 육아도 계속 같이 하니까 대역죄인 마음으로 있었는데 악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잘해줄 때 잘해주자고 편하게 마음먹게 됐다"며 용기를 줬다.

이소라는 또 "양육을 하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딸을 자주 못 본다. 딸들이랑 보는 시간이 애틋해서 그땐 집중하고 싶다. 오빠가 그런 걸 다 이해해 준다. 면접교섭일도 기억하고 챙겨준다"고 덧붙이자 이다은은 울컥하기도 했다.

조금 가까워진 두 사람. 이소라가 "나이도 동갑이다"라며 공통점을 말하자 이다은은 "저는 빠른 89년생이다. 88년생과 같이 학교 다니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와 최동환은 춘천으로 1박 2일 여행도 떠났다. 숙소에서 눈이 마주칠 때마다 입맞춤을 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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