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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슈룹' 문상민이 한계 없는 매력을 뽐냈다.
시종일관 날카로운 표정으로 추리를 하다가도 어린아이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됐다. 성남대군은 산학을 가르치고 싶다는 아이에게 산가지함을 건네며 "그 생각 놓지 말거라. 도망가는 건 꿈이 아니라 늘 자기 자신이거든"이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냉철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과 백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왕세자의 덕목을 갖춘 성남대군에게 단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문상민은 성남대군에 완벽히 녹아들어 상황마다 디테일이 다른 눈빛과 감정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냉철한 두뇌 플레이부터 어린아이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모습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온도차를 오가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은 문상민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