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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유재석이 박창훈 PD의 멱살을 잡았다. '삐치기 없기'를 사전에 약속했는데, 박 PD의 도발(?)에 넘어간 것.
미주는 "진짜 톡을 안 읽는다"는 찐친의 폭로에 "최근에 연락한 애가 딱 한 명인데 걘가 봐"라며 "지도 안 하면서"라고 대꾸해 웃음을 줬다. 알고보니 미주의 찐친은 멤버들 추측대로 (여자)아이들의 우기. 유재석은 "미주가 언니들한테는 귀여운 동생인데 동생들한테는 완전 군기 잡는다"라고 물었고 우기는 "가끔 꼰대질 많이 한다. 얼마 전 어떤 프로그램에서 대기실을 따로 쓰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왜 인사하러 안 오냐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진주의 찐친으로 친언니 박유나 씨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이이경의 찐친으로는 박효석 매니저, 정준하의 매니저로는 20년지기 송은정 스타일리스트가 등장했다. 앞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자리를 떠 멤버들의 놀림을 받았던 미나는 하하의 18년지기 찐친으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주의 친언니 박유나 씨는 동생의 가장 꼴 보기 싫은 시간 5위로 '거울 보고 고데기할 때'였다. 박진주의 언니는 "지각하거나 바쁜데 그러고 있었다"고 말했다. 4위는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지출 할 때'였다. 1위는 '둘이서 같이 살던 모든 순간'을 1위로 꼽아 친자매다운 케미를 보여줬다.
또 박창훈PD는 유재석이 후배였다면 가장 해주고 싶은 말로 '야 그냥 마셔 쫌'을 작성했다. "좋아하는 형이랑 좋아하는 술 한 잔 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해명하던 박PD는 후배 유재석에게 말하듯 "그냥 마셔 이 XX야"라고 해 결국 유재석에게 멱살이 잡혔다. 앞서 "삐치기 없기"를 약속한 유재석은 전혀 쿨하지 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