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英 사치갤러리 입성→언어장벽에 고통...송민호와 깜짝 만남('나혼산')[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11-12 00:29 | 최종수정 2022-11-12 00:2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기안84가 본업인 작가로 사치갤러리에 입성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전 세계 유명 작가들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작가84'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을 보기 앞서 기안84는 "지금 6~7년 나혼산을 방송하면서 오늘이 제일 멋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간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런던에서 기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그림을 시작하고 '사치 갤러리'에서 초대를 받아서 오게 됐다. 사치 갤러리가 신인 작가들을 발굴한다"라며 "정말 좋은 기회고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무스키아랑 급이 다르다. 내가 초대를 못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의 방은 너저분하게 짐이 널브러져 있었고, 양말 냄새를 맡은 기안84는 조깅을 위해 밖으로 나섰다. 크러쉬는 "양말 냄새는 왜 맡는 거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해외를 나면 무조건 런닝을 한다. 뛰다 보면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다"라며 조깅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전현무는 "휴그랜트가 나올 거 같다"라며 런던 배경에 감탄했다.

조깅을 하던 기안84눈 빅벤을 보며 "교과서에서 보던 거다. 개XX다. 미친 거 아니냐"라며 빅벤을 따라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조깅을 마치고 인증샷을 남기고 싶어 외국인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결국 한 외국인의 도움으로 빅벤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조깅을 마친 후 기안84는 "긴장 된다"라며 떨리는 모습을 보였고, 알고보니 첫날 컬랙터들과 기자들이 방문을 하는 날이었다. 기안84는 "이날 평가가 쭉 간다"라며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9만9000원을 주고 구매한 슈트를 입고 길을 나섰지만 지퍼 부분에 하얀 실이 삐져 나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기안84는 한 매장으로 들어가 벨트를 구매했고, 알고보니 허리띠가 슈트보다 비싸 기안84를 놀라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선진국이라 비싼가보다. 한국이면 만원이면 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사치갤러리로 향하기 전 영국 신사들의 전통 이발소 바버샵을 찾았다. 기안84는 "아이 원트 스타일링"이라며 자신을 담당해 줄 스타일리스트에게 전날 준비한 사진을 보여줘 모두를 폭소케 했다.

"누군지 모르지만 전날 준비해 찾아보고 갔다"며 머쓱 해했다. 전현무는 "스타일리스트가 마법사가 아니다"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기안84는 머리를 감고 스타일링만 할 거냐는 직원의 질문에 "로션 스타일?"라고 되물어 다시 한번 현장을 초토화했다. 전현무는 짧은 실력이지만 자신감 있게 대화하려 노력하는 기안84가 귀엽다는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기안84는 "헤어 라인 찹찹찹찹 두 유 언더스탠?"이라며 두피에 볼륨을 살려 달라고 부탁했고, 스타일리스트는 이를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코드 쿤스트는 "영어 말투가 부드럽다"고 놀랐고, 박나래는 "현지인 같다"며 칭찬했다.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진 기안84는 "(영문과 출신) 현무 형만 없었어도 무시(?) 안 당하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헤어스타일링과 면도 그리고 눈썹굥지 다듬고 신사84로 거듭났다.

기안84는 사치갤러리 앞에서 VIP시사회를 앞두고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때 큐레이터와 총디렉터 등을 만나 인사를 건냈다.

낯선 미술 행사에 앞서 기안84는 "이게 맞나 싶었다"라고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에 들어선 기안84는 "신기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그림이 걸려있는 걸 보고 진짜 이제 하는 구나 싶었다. 완전 모르는 시장에 던져진 거니까. 내 그림이 잘 될까. 잘 먹힐까라고 생각했다"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기안의 걱정과 달리 가장 큰 벽을 배정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기안84는 영국의 유명 언론사인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사진촬영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안84는 인터뷰를 하며 차분히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나래는 "진짜 아티스트 같다"라고 놀랐다.

또 기안84는 사치갤러리 갤러리를 구경하고 있었고, 이때 한 작가가 다가와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고, 긴 얘기에 기안84는 "얼마나 멋지냐 전 세계 작가들이 그림으로 대동단결됐다"라며 다 알아 듣는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콜롬비아 아티스트들과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러 가는 도중 갑자기 "두 유 노우 송민호?"라고 말했고, 콜롬비아 아티스트들은 송민호를 안 다고 얘기해 기안84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잠시 식사 시간에 기안84는 한 펍으로 향했다. 그곳은 마치 영화 '킹스맨'에서 나오는 곳처럼 멋진 분위기를 자아냈고, 기안84는 자연스럽게 피시앤칩스를 주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를 마친 기안84는 다시 갤러리로 향했고, 갤러리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특히 기안84의 그림 앞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고, 기안84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작품 설명을 요청했고, 기안84는 어설픈 영어지만 자신의 작품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한 컬렉터가 다가와 기안84의 그림을 관심을 보였고, 기안84에게 명함을 건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기안84에게 다가온 한 팬은 사인을 요청했고, 또 다른 팬은 꽃을 건내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이때 한쪽에서 송민호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웅성웅성하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송민호는 바로 기안84에게 다가왔고, 기안84는 "월드스타가 오니까 정신을 못차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기안84는 송민호에게 "내일 영국 구경이나 하자. 근데 너 영어 잘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기안84는 사치갤러리 전시 첫날 비상구에 나 홀로 철퍼덕 누워 영어를 줄줄 외우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대화가 통했는데"라며 언어의 장벽에 막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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