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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종서가 진선규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어 "장률 배우님은 되게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재미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장률 배우님이 낯을 많이 가려서 재미있는 모습들을 촬영을 마치고 조금씩 봤다. 촬영하실 때는 장률 배우님은 정말 디테일하시고 시나리오의 극렬이 장률 배우님이 연기한 톤으로 쓰여져 있지 않았다고 봤다. 그걸 배우님만의 각색으로 연기로 보여주셨다고 봤다. 킬링포인트를 확실하게 주시면서 끝까지 '왜 살아있지?'하는 것들이 블랙코미디가 아니었나 싶었다"며 장률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진선규는 빨간 팬티를 입고 웨이브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애드리브를 보여주기도. 이에 대해 전종서는 "저는 초반에 저희가 리허설을 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거의 리딩과 동선에 가까운 리허설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사를 맞춰보고 어떻게 할지 상의하고, '이렇게 하니 이렇게 해줘'라고 맞춰서 어떤 작품을 하지는 않았었다. 근데 이제 이 케미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전에 상의를 하고 들어가진 않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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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충현 감독이 만들었던 동명의 단편 영화가 원작으로, '몸값'은 극 초반 단편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을 그대로 펼쳐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진과 무너진 건물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하며 확장을 꾀했다. 여기에 원작의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그대로 가져와 전편을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파격적인 선택으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종서는 극중 원작 속 등장인물 박주영을 연기하며 치열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결과 '몸값'은 공개 2주차에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UV 모두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