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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여진구(25)가 "양심상 지금은 모태솔로라고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애 경험에 대해 여진구는 "솔직하게 지나쳐 온 건지 내가 못 봤던 건지 혹은 아직 안 온건지 모르겠다. 연기도 해야 하고 할일이 바쁘다 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에 다가가기 어렵더라. 그런 사랑의 표현들이 스스로 진실되게 할 수 있을까 감히 생각하곤 했다. 용이처럼 확신에 찬 이상형이 나타난다면 '사랑에 직진해야지'라며 기다리고 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모태솔로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여진구는 "과거에는 정말 모태솔로였는데 양심상 현재까지 모태솔로라고 말하기 애매한 것 같다. 사랑을 알게 모르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보통 상대와 썸만 타고 끝난 것 같다. 상대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많이 조심스러워서 쉽게 다가가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동감'(00, 김정권 감독)을 리메이크한 '동감'은 1999년의 남자와 2022년의 여자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출연했고 '고백'의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고고스튜디오